
지난 28일 별세한 故강연호 제주자치도의원 영결식이 31일 제주자치도의회장으로 거행됐다.
[한라일보] 숙환으로 별세한 故강연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표선면) 영결식이 31일 오전 제주자치도의회 의사당 앞 마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지역구인 서귀포시 표선면 주민들, 장의위원장인 이상봉 제주자치도의회 의장과 장의위원인 도의원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애도했다.
이상봉 의장은 조사에서 "강연호 의원님께서는 평생을 도민을 위해 헌신하며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따뜻한 동행자이자, 희망을 비추던 등불 같은 분이셨다"며 "40여 년의 공직 여정은 늘 성실과 청렴으로 빛이 났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의장은 이어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제주의 1차산업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뛰셨다"며 "제주의 문화와 관광, 체육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시며 소통의 중심에서 의정활동을 이끄셨던 의원님의 발자취는 도민들의 가슴 속에 자랑스런 기억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의원님은 '도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활동하시면서 언제나 제주 공동체의 '수눌음 정신'을 몸소 실천하셨다"며 "이제 그 긴 여정을 마치고 의원님은 우리 곁을 떠나시지만, 의원님께서 남기실 신념과 철학은 제주의 하늘 아래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추도했다.
김광수 교육감도 추도사를 통해 "투병 중에도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봉사를 해오신 의원님께 경의를 표한다"며 "의원님의 헌신과 봉사는 우리들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자치도의회 국민의힘 이정엽 원내대표는 "도의회 3선 의원이면서 약자들을 위한 서민 도의원으로 평가받는 의원님의 제주에 대한 무한한 열정을 우리 도민들은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며 "의원님의 큰 뜻을 엄중히 받들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투병중 지난 28일 70세로 별세한 故 강연호 의원은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으로 표선면장, 서귀포시 총무과장 등 공직을 거쳐 표선면 지역 선거구에서 2014년 이후 3차례 당선됐으며 제11대 후반기 부의장과 제12대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