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김천과의 14라운드에서 무승부로 4연패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제주SK FC가 시즌 최강 전북을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제주SK는 23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제주SK는 3승3무8패 승점 12점으로 11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가 전북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올리지 못할 경우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

원정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제주는 최근 홈에서도 강원과 울산에 잇따라 패하며 2연패에 빠져 승리가 절실하다.

상대 전북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제주와의 경기에서 선두 등극을 노리고 있어 승리가 쉽지 않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북과 지난 시즌 2승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올 시즌 전주 원정경기에서도 1-1로 비겼다는 점이다.

제주는 지난 김천과의 경기에서 시즌 4호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유리 조나탄, 그리고 김준하 등 홈에서 제 역할을 해주며 홈 팬들에게 승리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수비력 보강이다. 시즌 14경기에서 21골을 내줘 팀 실점 2위에 올라 있는데다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최근 5경기에서 선제 골을 내줘 승기를 잡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전북과의 경기도 수비 핵심인 송주훈과 임채민이 최근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는 전진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SK는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 앞서 제주월드컵경기장 외부광고장에서 설치된 전용부스에서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10분까지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주대학교와 함께하는 전공진로 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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