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원거리 농기계 임대사업이 시작되면서 제주지역 농기계 임대 이용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위치한 애월읍 상귀리와 남원읍 하례리에서 멀리 떨어진 동부(조천읍)와 서부지역 농가들 중 4월 말까지 657농가가 이용했고 임대일수는 1153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10농가, 856일보다 각각 32.4%, 34.7%가 늘어난 수치이며 특히 중문지역 포함한 서귀포 서부권은 임대 농가수와 일수가 각각 53.0%, 47.3%가 늘었다.

이처럼 원거리 농기계 임대 농가가 급증한 것은 농기계 전문업체와 지역농협의 협업, 그리고 서귀포시 중문지역에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가 새롭게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 김수미 과학영농팀장은 "이번 협업체계 구축과 분소 개소를 통해 원거리 지역 농업인의 농기계 이용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수요에 맞춘 농기계가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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