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5월 13~16일, 경남 일원)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선수단은 3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원정 대회 사상 최다 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장애인체육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쾌거이기도 하다.
장애학생체육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선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사회 속에서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이다. 아울러 우리 모두에게는 '같이 가는 사회'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체육은 누구에게나 도전의 장이며, 장애학생들에게는 세상과 연결되는 중요한 문이 된다.
이제 또 하나의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 바로 2026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4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다. 그동안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개최됐으나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처음이다. 제주 장애인체육 역사상 뜻깊은 이정표이며,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의 무대가 될 것이다. 제주도장애인체육회는 이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장애학생들의 눈부신 성장이 곧 장애인체육의 미래다. 올해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고, 내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그 미래를 더욱 확장시킬 것이다. 제주는 준비돼 있다. 모든 이가 주인공이 되는 포용과 감동의 무대를 위해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정재훈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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