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4연패로 최대 위기에 몰린 제주SK 김학범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최하위 추락 위기에 몰린 제주SK FC가 이번 주말 김천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위한 원정경기에 나선다.
제주SK는 오는 17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최근 4연패에 빠지며 3승2무8패 승점 11점으로 11위에 머물고 있는 제주SK는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김천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12위 수원FC와의 승점 차 없이 다득점에서 2골 앞서 1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의 현재 상황은 최악이다. 공격력이 무뎌지면서 득점은 고작 12골에 머물러 선두 대전과는 9골이나 차이난다. 게다가 수비력도 잦은 실수로 난조를 보이며 20골이나 내눠 12개 구단 중 대구(21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이다.
자칫 5연패에 빠질 경우 김학범 감독의 사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제주 입장에선 분위기 반전의 최대 고비이다.
하지만 이동경이 이끌고 있는 김천 상무의 경기력이 만만치 않다. 제주는 올 시즌 첫 경기에서 2-3를 패했고 지난 시즌에도 1승2패로 열세이다. 게다가 제주는 최근 4연패이지만 김천은 2연패 후 3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원정경기여서 승점 3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제주가 시즌 5골을 기록중 박상혁과 4골의 이동경·유강현을 상대로 구멍 난 수비를 제대로 보강하느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에선 지난 울산과의 경기에서 PK 실축에도 기댈 선수는 유리 조나탄 뿐이다. 시즌 3골로 컨디션이 상승세로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준하와 유인수 서진수 등의 활약에 따라 공격포인트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부진에 대해 구창용 대표이사의 사과문을 발표한 제주SK는 15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 홍보관 홀에서 팬 간담회를 갖고 팬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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