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변수 (가칭)제주 서부중, 내년 착공 목표로 '속도'

문화재 변수 (가칭)제주 서부중, 내년 착공 목표로 '속도'
도교육청, 2027년 3월 개교 목표 사업 시행계획 승인·고시 추진
"개교 시기 최대한 앞당길 것.. 문화재 조사 큰 영향 없다 판단"
  • 입력 : 2024. 04.09(화) 15:34  수정 : 2024. 04. 12(금) 08:56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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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 외도동에 설립을 추진 중인 (가칭)서부중학교 부지에 대한 문화재 정밀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계획대로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가칭)서부중학교 신설 사업에 대한 '학교시설사업 시행계획 승인 및 고시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2017년 학교설립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7월 학교 용지 확보를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착수했다. 그런데 예정 부지에 대한 매장문화재 시굴 조사 과정에서 탐라 시대의 유물이 확인되며 추진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도교육청은 해당 부지에 대한 문화재 정밀 발굴 조사 용역을 벌이고 있다. 이 용역은 오는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다만 도교육청은 문화재 발굴 조사 건이 학교 신설 사업 절차와 개교 일정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 날씨 등의 영향으로 발굴 조사 결과가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계획 상으로는 6월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발굴 조사 과정에서) 현재까지 (유물이) 어느정도 나오긴 했지만, 전체적인 (사업) 추진 일정이 지연되거나 변경되는 등 지장을 줄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027년 3월 조기 개교를 목표로 설립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문화재 발굴 조사 용역과 함께 학교시설공사 관련 각종 행정 절차를 가능한 중첩해 진행하며 개교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본설계에 돌입하기 위한 사전 기획 단계에서 주민 설명회 일정 등을 소화하고 있다. 사전 기획 절차가 마무리되면 교육부로부터 이에 대한 적정성 검토가 예정됐다. 이어 도교육청 공공건축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설계 공모 절차에 돌입하며, 시설 공사에 대한 입찰 및 계약이 체결되면 착공이 이뤄지게 된다.

도교육청은 내년 하반기 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동시에 올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의 심의를 거쳐 올해 말 '학교시설사업 시행계획'에 대한 승인 및 고시를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27년 3월 조기 개교를 검토하고 있다"며 "건축물과 운동장 등 토목 관련 부분은 2027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수 있겠지만, 설문조사 결과 2027년 3월 개교해 학생들을 수용했다는 의견들이 많았기 때문에 계획대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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