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다발 든 가방 버스에..." 제주경찰 25분만에 찾아줬다

"돈다발 든 가방 버스에..." 제주경찰 25분만에 찾아줬다
  • 입력 : 2024. 04.05(금) 13:26  수정 : 2024. 04. 05(금) 20:31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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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에서 현금 70만원이 든 가방을 분실한 임신부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가방을 되찾았다.

5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40분쯤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소속 김성환 경위와 고희정 순경은 제주시청 인근에서 등굣길 순찰 근무를 하던 중 40대 임신부 A씨가 다급히 손을 흔드는 모습을 발견했다.

A씨는 김 경위와 고 순경에게 다급하게 다가와 "현금 70만원이 든 가방을 버스에 두고 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급히 포털사이트를 통해 A씨가 탔던 버스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해당 버스기사와 연락해 A씨의 가방이 아직 버스 안에 있음을 확인했다.

경찰은 버스 하차 지점인 제주공항으로 이동, A씨에게 잃어버린 가방을 건네줬다. A씨가 가방을 잃어버린지 25분 만이었다.

이후 경찰은 A씨를 직장 인근까지 데려다 줬다.

A씨는 "소중한 돈을 찾아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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