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바쁘다 바빠" 아라동을 후보 얼굴·공약 알리기 분주

[보선] "바쁘다 바빠" 아라동을 후보 얼굴·공약 알리기 분주
후보마다 '지역 발전' 공약하며 선거 승리 다짐
  • 입력 : 2024. 04.01(월) 10:15  수정 : 2024. 04. 03(수) 13:53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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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과 동시에 치러지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제주시 아라동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며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들은 저마다 주민 밀착형 공약을 앞세우며 지역주민에게 다가가고 있다.

김태현(오른쪽) 후보가 지난 31일 개최한 출정식에서 김황국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과 손을 잡아 올리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태현 "아라동 해결사 될 것"

국민의힘 김태현 후보는 "진정한 아라동 해결사가 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김태현 후보는 지난 30일 제주시 신성여중고 삼거리에서 개최한 출정식에서 "시급한 현안 해결과 아라동의 발전을 위해 이 한 몸을 바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출정식에는 김황국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강경문, 강충룡, 양용만, 원화자, 고태민, 강상수, 한영진, 오영희 등 전·현직 도의원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아라동 각 마을 회장과 지역 주민도 대거 참석했다고 선거사무소 측은 전했다.

찬조 연설에 나선 김황국 위원장은 "김태현 후보는 아라동을 지역구를 위해 매일 아침 교통봉사, 자생단체 봉사를 해 온 가장 믿음직한 후보"라고 치켜세우며 "김태현 후보에게 꼭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출정 연설에서 "의정 활동은 절대 혼자서 할 수 없다. 특히 군소 정당이나 무소속은 더욱 힘들 것"이라며 "국민의힘 후보로 현직 의원들과 합심해 지역 예산을 확보하고 아라동 지역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영수 후보가 지난 31일 4·10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방문해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영수 "선거연대로 반드시 승리"

진보당 양영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연대를 강조하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양영수 후보는 지난 31일 4·10 총선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방문해 정책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가치연대와 후보단일화, 비례연합정당 합의를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선거연대와 단일화의 정신을 살리고 아라동의 발전을 위해 아라동을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을 꺾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와 김 후보 측은 도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제주대학교병원 상급병원 지정, 과도한 택배비·물류비 절감 등의 정책과제에도 공감대를 확인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한규 후보 선대위 현길호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는 국민적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면서 "공동의 정책 과제에 대해서도 상호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했다.

임기숙 후보가 1일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임기숙 주민과의 '소통' 강조 지지 호소

무소속 임기숙 후보는 지역주민과의 '소통' 공약을 강조하며 표심 얻기에 나서고 있다.

임기숙 후보는 1일 아라동을 지역구 내 영평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등교를 돕는 봉사활동을 하며 주민들을 만났다. 이어 거리 유세에 돌입해 자신의 공약을 홍보하기도 했다.

임 후보는 지역의 '민원해결사'를 자임하며 아라동민과의 소통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임 후보는 선거공보물을 통해 "(당선이 된다면) 지역 경로당을 월 1회 이상 방문해 어르신의 의견을 경청하고, 마을회장님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만나 마을 현안 사항을 같이 풀겠다"면서 "부녀회와의 정기적인 모임 동우회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다락방(소통카페)를 통해 청년과도 소통하겠다"며 "민원은 빠르게 바로바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민숙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지난 31일 선거 운동을 하며 공약과 얼굴을 알리고 있다.

|강민숙, 주민 접촉 늘리며 '공약 알리기'

무소속 강민숙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을 맞아 집중 유세를 벌이며 공약 알리기에 나섰다.

강민숙 후보는 지난 31일 제주시 영평동 마을 입구에서 아침 인사로 시작해 첨단마을과 아라2동, 영평동, 월평동 등 마을 안길을 누비며 주민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저녁에는 제주시아라주공아파트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 인사에 나서기도 했다.

강 후보는 '의정 경험'이 있는 현안 해결사임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강 후보는 "보궐선거에 당선되면 임기는 단 2년"이라며 "2년을 4년처럼 일하며 공약을 지킬 수 있는 도의원은 의정활동 경험과 역량을 갖춘 강민숙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설차량 전진기지 구축, 어린이공원 조성, 도시계획선 정비와 도로 인프라 확충 등 꼭 필요한 현안을 반드시 실현해내겠다"며 "마을 민생을 구할 구원투수, 기호 9번 강민숙을 응원해 달라"고 피력했다.

강 후보는 제11대 제주도의회 의원 당시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4·3특별위원회 위원,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대변인 등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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