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학교 안전사고 예방 철두철미 시그널

[사설] 학교 안전사고 예방 철두철미 시그널
  • 입력 : 2024. 02.13(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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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학교안전사고가 급증세에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발표한 2023년도 학교안전사고 분석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2720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1255건으로 일시 감소했다가 2021년 2163건, 2022년 3109건에 이어 지난해는 3940건으로 증가했다.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건수 및 보상금액도 많아졌다.

안전사고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전면등교가 이뤄진 2022년도부터 대면활동 및 야외활동과 행사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고접수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부분도 있다는 게 교육청의 분석이다. 학교별 안전사고 발생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유치원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체육시간 및 휴식시간과 특별활동시간에, 장소는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많았다. 유치원을 제외하고 저 연령대 일수록, 활동이 왕성한 시간 때에 사고발생이 많은 것을 감지할 수 있다.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

아무리 대책을 마련하더라도 학교 내 안전사고 발생은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문제는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코로나19 전에 비해 50% 가까이 늘었다는 것이다. 성장기 아이들은 체육시간 등을 통해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갇혀 지냈던 것을 감안하면 교육당국은 학생들이 건강을 위해 더욱 활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게 교육당국의 책무다. 따라서 계획된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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