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국체육대회 최고 성적… 다시 출발선에

[사설] 전국체육대회 최고 성적… 다시 출발선에
  • 입력 : 2023. 10.23(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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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제주선수단은 금 37, 은 33, 동 45개 등 모두 11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울산대회에서 따낸 96개에 비해 19개가 더 많았다. '원정대회 역대 최다 메달·최다 금메달·최다 종목 메달'이라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성취상 2위도 수상했다. 선수단의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

제주도의 다음 목표는 내년 경남과 2025년 부산대회 때까지 지속적인 성적 향상이다. 이어 2026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대회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이다. 우수선수들이 많아야 하고, 격려와 응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스포츠를 통해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게끔 하는 분위기도 조성돼야 한다. 아울러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종합 스포츠행정의 뒷받침이다.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게 스포츠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다. 비록 2026년 제주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27년 소년체육대회 및 장애학생체육대회, 2028년 생활체육대축전 등 예정된 전국단위 종합경기대회는 최상의 경기장에서 펼쳐지지는 않는다. 따라서 대회 개최를 계기로 치밀한 시설확충을 계획해야 한다.

눈앞의 전국대회를 겨냥할 게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 중심엔 제주종합경기장을 약 60년 만에 탈바꿈시키는 스포츠 종합타운이 있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우수선수 육성과 도민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할 수 있게 된다. 궁극적으로 체육행정이 지향해야 할 핵심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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