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도정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민생이다

[사설] 제주도정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민생이다
  • 입력 : 2023. 10.04(수)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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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민 10명 중 7명이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제주도 행정구역 설치 개수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2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라일보 등 언론 4사가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와 함께 제주현안 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에 대해서는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35.2%, '어느 정도 필요'는 35.6%를 차지했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3.8%,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5.3%에 그쳤다. 선호하는 행정구역 수는 '현행대로 2개 유지'가 63.0%로 가장 많았고, '3개로 조정' 10.6%, ' 4개로 조정'은 20.1%로 응답했다.

특히 이번 도민 여론조사에서는 제주도정의 해결 과제도 적잖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제주도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를 들었다. '물가안정 및 민생경제 대책 마련'이 17.4%로 가장 많았고,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마련'이 17.1%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제2공항 갈등 해소' 13.6%, '환경보전 및 난개발 억제' 11.7%,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10.8%, '쓰레기 등 생활 불편 해소' 9.6% 순으로 꼽았다. 한마디로 먹고사는 문제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줬다. 오영훈 도정이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제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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