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승빈, 제65회 코오롱 한국오픈 3위

제주 최승빈, 제65회 코오롱 한국오픈 3위
고지우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공동 6위
최승빈·고지우 4년 전 도지사배 동반 우승자
  • 입력 : 2023. 06.25(일) 16:2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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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빈, 고지우.

[한라일보]제66회 KPGA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제주출신 최승빈(22·CJ)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에서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승빈은 25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한 미국교포 한승수(6언더파 278타)와 이븐파 284타의 강경남(40·대선주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공동 19위, 2, 3라운드에서 각각 2오버파를 치며 공동 23, 26위로 중위권이던 최승빈은 최종라운드에서 유일하게 3언더파를 기록했다. 2언더파를 친 이상희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오버파로 부진하면서 최승빈의 순위가 급상승했다.

최승빈과 함께 4년전 열린 제21회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동반우승했던 KLPGA의 고지우(20·삼천리)도 제 기량을 회복하며 TOP10 진입에 성공했다.

고지우는 이날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3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 10언더파 합계 206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13언더파 203타로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24·NH투자증권)와는 3타 차였다. 고지우는 최근 컷 탈락 등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면서 올 시즌 세 번째 TOP10에 들었다.

고지우은 이날 전반라운드에서만 4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후반 막판 17라운드에서 보기를 범하고 난 뒤 곧바로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막으며 6타를 줄였다.

고지우는 첫 날 2언더파로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린 뒤 2라운드에서도 2언더파를 보태 공동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만 2라운드가 종료된 뒤 선두와 6타 차까지 벌어져 역전 우승은 힘든 상황이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던 현세린(22·대방건설)은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또 제주출신 맏언니 임진희(25·안강건설)는 2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공동 26위까지 순위가 하락하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고, 최종라운드에서도 더블보기를 범하며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3위에 랭크됐다.

2019년 열린 제21회 제주도지사배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동반우승했던 고지우(당시 제주고 2)와 최승빈(대기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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