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우체국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맞손'

서귀포시·우체국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맞손'
집배원, 연간 6회 등기발송과정 주거환경·생활실태 파악
  • 입력 : 2023. 04.25(화) 15:05  수정 : 2023. 04. 26(수) 11:0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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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와 서귀포우체국의 '희망등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업무협약 모습.

[한라일보] 서귀포시와 서귀포우체국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맞손을 잡는다.

이들은 지난 24일 서귀포시청 중회의실에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희망등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단전, 단수, 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징후가 있는 지역 내 2000가구를 선정하고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물을 각 가정에 우편 발송한다. 연간 6회 발송할 예정이다.

이에 서귀포우체국 3개소 소속 집배원 69명은 등기우편물을 배달하면서 현장에서 가구의 주거 환경과 생활실태를 파악해 위기가구 상황 발견시 '서귀포시 희망소도리'(위기가구 제보, 복지정보 공유 카카오톡 채널)로 신고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는 신속하게 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서귀포우체국은 올해 등기우편요금의 75%(600만원)를 지원하고 복지등기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확인하면 우체국공익재단 지원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등기우편요금 25%(200만원)를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밀착형 우체국과 함께 복지정보를 알지 못하는 숨어 있는 어려운 이웃 찾기 사업 등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보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희망등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희망소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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