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조기 재정 집행, 경제활성화 마중물 기대

[사설] 조기 재정 집행, 경제활성화 마중물 기대
  • 입력 : 2023. 01.11(수)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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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 제주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물론 민간 연구기관들도 하나같이 비관적이다. 제주지역 기업들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정부의 전망치(1.6%)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볼 정도다. 그만큼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밝지 않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가 올해 민생경제 조기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집행에 나선다.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 목표를 60.5%로 정했다. 예년보다 한 달 더 앞당겨 추진하는 것이다. 제주도는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을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속집행 시책을 발굴하고 1억원 이상 사업은 중점 관리한다. 예산 집행률 제고를 위해 일별 집행실적을 공개하고 행정부지사 주재 월 1회 재정집행 점검회의, 획조정실장 주재 수시로 회의를 갖는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 일자리사업 등 경기 활력 분야 1억원 넘는 3065개 사업을 지정해 재정집행 계획을 중점 관리하는 등 소비·투자사업의 집행률을 최대한 높일 방침이다.

제주도가 올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기대된다. 가뜩이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와 고물가, 내국인 관광객 소비 둔화, 주택시장 부진 등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잖은가. 때문에 공공부문 재정집행이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민생경제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희망을 주게 된다. 제주도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선제적으로 재정 집행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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