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마라톤]하프코스 女 1위 "궂은 날씨 무사히 완주 행복"

[제주감귤마라톤]하프코스 女 1위 "궂은 날씨 무사히 완주 행복"
여자 하프 1위 신연희
  • 입력 : 2022. 11.20(일) 18:4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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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비가 내려 걱정이 많았는데, 끝까지 완주할 수 있어 행복해요."

신연희(47)씨는 2022 제주감귤 국제마라톤 여자 하프코스에 참가, 피니쉬 지점을 가정 먼저 통과하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침착하게 페이스를 조절하는 등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이날 신씨의 기록은 1시간 32분 54초로 2위보다 5분가까이 앞서는 기록이다.

제주런너스클럽 소속인 신씨는 일주일에 3~5일 클럽 회원들과 함께 한시간 가량 강약조절을 하며 페이스 조절에 나서고 있다.

단합이 좋고 가족처럼 지내는 클럽 회원들 탓에 그의 달리기는 날마다 즐겁기만 하다. 그는 이번 감귤마라톤 여자하프코스 우승에 앞서 최근 도내에서 있었던 마라톤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마라톤 커리어에 있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그의 힘찬 레이스가 기대되는 이유다.

신연희씨는 "레이스 초반 비가내려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성적으로 완주해 기쁘다"면서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도로와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반복되는 코스로 지루할 틈 없이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씨는 "런너스클럽 회원들이 없었으면 좋은 기록도 없었을 것"이라며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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