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채바다 한국하멜기념사업회 회장이 지난 1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에게는 고대해양탐험가, 바다박물관장, 한국하멜기념사업회장 등 여러 이름이 따라붙는다.
원시배인 떼배를 타고 1996년 5월 이래 1997년, 2001년 세차례 망망대해 높은 파고를 넘고넘으며 한·일 고대 뱃길 탐험에 나선 적도 있다.
시인이기도 한 고인은 시집 '파도가 바람인들 어쩌겠느냐', '저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소리 어머니 눈물은 아니시겠지요', '일본은 우리다', '성산포에서 띄우는 편지' 등을 펴냈으며, 다수의 논문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