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력수요 연일 최고치 기록에 수급 '불안'

제주 전력수요 연일 최고치 기록에 수급 '불안'
오영훈 지사 전력수급 상황 등 점검
  • 입력 : 2022. 08.16(화) 17:3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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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이어지는 불볕더위로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전력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21분쯤 제주(북부) 지점 최고기온이 1942년 이후 8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37.5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오후 8시 기준 제주 최대전력수요(1시간 평균)는 역대 최고치인 110만 4000㎾를 기록했는데, 종전 기록은 10일 오후 8시 109만 7600㎾로 하루만에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다.

최대전력수요 기록 경신 당시 예비 전력은 16만 5600㎾(예비율 15.0%)로 전력수급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볕더위가 이어지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6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폭염에 따른 전력수급 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 오영훈 지사는 전력수급 상황 및 조치계획을 점검하고, 제주DR* 제도 신설 등 도내 전력시장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 지사는 "대한민국의 신재생에너지 선두주자인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가 지역주민의 이익으로 돌아가고, 관련된 신산업이 다양하게 육성되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제주도는 출력제어를 해소하고 제주만의 전력시장 제도 마련을 위해 네거티브 규제를 활용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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