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1이냐 4대2냐' 제12대 제주도의회 원 구성 진통 계속

'5대1이냐 4대2냐' 제12대 제주도의회 원 구성 진통 계속
29일 여야 원내대표 만나 협상 시동
상임위원장 배분 놓고 입장차만 확인
  • 입력 : 2022. 06.29(수) 18:2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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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간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제12대 제주도의회 출범 이틀 앞둔 29일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강충룡 원내대표는 제주도의회에서 만나 도의회의 원 구성과 관련한 첫 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협상에서 양당은 상임위원장 6석에 대한 배분을 놓고 서로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당내 재선 의원 등을 고려해 도의회 전후반기로 나눠 상임위원장 2석과 1석을 배분하는 방식인 상임위원장 1.5석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서 제시한 수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우선 전반기 원 구성에 집중해야된다는 이유에서다. 양당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11시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번 도의회의 의석수는 전체 45개 의석 중 더불어민주당은 27석이며, 국민의힘은 12석, 무소속 1명, 교육의원 5명 등으로 민주당은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다수당 자리를 지켜내면서 도의회 원 구성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 민주당은 도의원 당선인 총회를 열고 제 12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김경학 의원(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을 추대키로 결정했다. 또 부의장 후보로 김대진 의원(동홍동)을 선출했는데 민주당이 다수당인 만큼 의장과 부의장 선출은 원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는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도의원 당선인 등을 감안해 균형있는 배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고, 민주당은 6석중 5석을 배정해야 된다는 입장을 보이며 서로 의견 충돌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양영식 원내대표는 "협상이 계속 안되면 표결로 결정해야되는데 그러한 사태까지 가서는 안된다"면서 "되도록 빨리 합의점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충룡 원내대표는 "이번 협상에서 상임위원장과 배분과 관련한 수정안을 제시했고, 민주당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30일 협상을 재개한 뒤 같은날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를 갖고 원구성 협상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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