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마라톤] 케냐 출신 3인방 풀·하프 코스 석권

[감귤마라톤] 케냐 출신 3인방 풀·하프 코스 석권
2015 제주감귤국제마라톤 男 키마루 우승
  • 입력 : 2015. 11.09(월)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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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남녀부도 제패… 여자 풀 1위 황순옥
클럽대항전은 한라마라톤클럽 대회 2연패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서 케냐 열풍이 불며 사상 첫 외국인 우승자가 배출됐다.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부터 남원 일주도로를 돌아오는 코스에서 열린 2015 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 남자부 풀코스에서 케냐 출신 조엘 키마루(33)가 2시간 33분 55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첫 외국인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조엘 키마루는 이날 출발 부터 줄곧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여유있게 1위로 골인했다.

지난대회 우승자인 함찬일은 조엘 키마루의 등장으로 2위로 밀렸다. 함찬일의 기록은 2시간49분17초였다. 함찬일은 지난해 기록했던 2시간 42분 20초보다 7분 가량 뒤졌다. 지난해 우승자 함찬일을 추격했던 김봉주가 2시간 57분 50초의 기록으로 3위의 주인공이 됐다. 이순관(2시간 57분50초)과 박민주(3시간 19분 04초)가 뒤를 이었다.

여자부는 올해도 2시간에 진입하는 마라토너가 없는 가운데 황순옥(안산와마라톤)이 오혜신의 대회 5연패를 저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황순옥은 이날 레이스에서 3시간 13분 26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황순옥은 대회 하프코스 우승경력이 있는 국내 여자마라톤계의 베테랑이다. 2위는 박천순이 3시간 29분37초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지난대회 하프코스 우승자 김순영은 3시간48분45초로 3위에 입상했다.

하프코스에서는 외국인 강세가 더 두드러졌다.

남자부인 경우 케냐출신 가키오 데이브 피터(27·안산와~마라톤)가 1시간 11분56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2위 역시 외국인 참가자인 루벤 모뚜가 1시간 17분 33초로 차지했다. 강두희가 1시간22분 38초로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도 케냐 출신 에스더 완지루가 1시간 23분 20초의 기록으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백지윤과 윤명춘이 1시간 38분03초, 1시간 46분 43초의 기록으로 2,3위에 올랐다.

앞서 골인한 10㎞ 코스는 남자부인 경우 하영헌(36분54초)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홍행남(38분36초), 3위는 chart moynihan이 39분49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여자부는 와이리모가 40분27초의 기록으로 1위를, 김정애(45분22초)와 노은숙(47분09초)이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클럽대항전에서는 한라마라톤클럽이 제주철인클럽과 제주마라톤클럽을 따돌리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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