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수단 본격 메달레이스 돌입

제주선수단 본격 메달레이스 돌입
  • 입력 : 2014. 10.29(수) 00:00
  •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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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도 금 메치기

김재범도 금 메치기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김재범이 28일 제주도 유도회관에서 열린 남일부 -81kg급 결승에서 김원중(충북)을 맞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강경민기자

[대회 1일째 경기 종합]
정한솔 부상·슬럼프 딛고 제주 첫 3관왕 투혼
사재혁도 3관왕… 역도·유도서 첫날 14개 획득


체전 1일째 제주도선수단이 강세종목인 역도와 유도에서 금 9, 은 4, 동메달 1개 등 모두 14개를 획득하며 본격 메달레이스에 돌입했다.

특히 고교(남녕고) 시절 유망주였던 역도의 정한솔(제주도청)은 부상과 슬럼프를 딛고 4년 만에 다시 전국체전 3관왕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사재혁과 김재범 등 월드스타들도 변함없는 기량으로 메달행진에 힘을 보탰다.

▷ 역도

신성여중고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경기 남일부 62kg급에 출전한 정한솔(제주도청)이 제주도선수단의 첫 3관왕에 올랐다.

정한솔은 이날 인상에서 120kg, 용상에서 159kg으로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279kg으로 1위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 정한솔은 91회 전국체전 고등부에 출전 3관왕을 차지한 뒤 부상과 슬럼프를 딛고 4년만에 다시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남일부 85kg급에 출전한 사재혁도 금빛 바벨을 들어올렸다. 사재혁은 인상 160kg, 용상 200kg, 합계 360kg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 유도

유도는 첫날부터 세계적 유도스타인 김재범을 앞세워 금 3, 은 4, 동메달 1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따내며 효자종목임을 입증했다.

이날 출전한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유도는 한국마사회팀이 제주연고팀으로 출전하고 있다.

유도 금메달은 남일부 -60kg급에 출전한 장진민이 스타트를 끊었다. 장진민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각각 고자람(대구)과 황태원(전북)을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렸다.

김재범은 남일부 -81kg급 준결승에서 이승수(강원)를 한판으로 물리친 뒤, 결승에서 김원중(충북)을 유효로 눌러 변함없이 세계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100kg급 이규원도 김도형(경남)을 맞아 결승에서 호쾌한 한판으로 정상에 올랐다.

또 남일부 -66kg급 엄현준은 류진병(경기)에, -90kg급 홍석웅도 권영우(대구)에 패하면서 은메달을 따냈다.

남일부 100kg 이상급의 황민호도 강진수(전남)에 절반을 내주며 은메달을 따냈고, 남일부 무제한급의 김민성도 백철성(인천)에 한판으로 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와함께 남일부 -73kg급의 조준호는 4강에서 이영준(대전)에 한판으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레슬링은 11명이 출전했으나 메달획득에는 실패했다. 축구는 중문단지체육관에서 열린 제주일고와 울산 현대고와의 경기에서 1-7로 패해 탈락했으며, 테니스와 골프에서도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제주는 사전경기 금 1, 은 1개를 포함 대회 1일째 현재 금 10, 은 5, 동 1개 등 모두 16개의 메달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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