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도민 뜻 존중해 제2공항 백지화를"

"국토부는 도민 뜻 존중해 제2공항 백지화를"
11일 국교부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 환경부 제출에
제2공항 반대 단체들 14일 논평 '절차 중단' 요구
  • 입력 : 2021. 06.14(월) 16:40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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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난 11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하면서 제2공항 반대 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4일 논평을 내고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중단하고 제2공항 백지화를 즉각 선언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월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이 반대한다는 뜻을 국토부에 명확히 밝혔다"며 "국토부는 제2공항 반대 결정을 존중하고 사회적 합의에 따라 철회 선언을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월 실시된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가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알 길이 없다"며 "도민여론조사는 정부와 주민간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인데, 국토부는 이를 무시하고 도민의 민의를 전략환경영향평가 내 '주민 수용성'이라는 평가항목의 한 단락으로 의미를 왜곡·축소시키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약속도 거부하고 정부 부처로서 대도민 합의도 걷어차는 국토부의 기만적 행위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국토부가 당장 해야 할 일은 도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합의 이행으로서 즉각 제2공항 백지화 선언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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