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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반기 정기인사 7월 2일 단행
코로나19 방역 대응 등 초점.. 단기 보직 이동 최소화 방침
실국장급 8명 2선 후퇴..빠른 인사 원 지사 사퇴시기 관심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21. 06.09. 16: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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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7월 2일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 규모는 500~600명 선이지만 62년 상반기생인 실국장급 8명이 물러나면서 대규모 승진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7월 2일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을 위해 9일부터 11일까지 희망보직 접수를 시작으로 ▷10일 5급 승진심사 인원 공개 ▷17일 5급 승진 의결자 발표 ▷24일 승진심사 인원(5급 제외) 공개 ▷7월 1일 인사예고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임용장 수여는 2일 이뤄진다.

 인 사운영 방향은 민선7기 후반기 도정운영 성과 창출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인력 배치가 전망된다. 제주형 뉴딜의 선제적 추진과 코로나19 방역 대응, 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또한 격무·기피부서 장기 근무자인 경우 희망보직 우선 고려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단기 보직 이동은 최소화하고 도와 행정시간 협의를 통한 인사교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실국장급 8명 이상이 물러날 전망이다. 62년 상반기생인 도의회 사무처장과 자치행정국장, 관광국장, 교통항공국장, 세계유산본부장, 인재개발원장, 서귀포시 부시장, 국회 파견 부이사관 등이 공로연수 대상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승진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매년 7월말이나 8월중에 단행하던 하반기 정기인사 시기를 앞당긴 것에 대해 제주자치도는 제주도자치경찰위원회 설치 등의 조직개편을 반영한 수시 인사가 지난 5월 14일에 진행됨에 따라 별도의 조직개편 반영사항이 없어 예년보다 인사 시기가 빨라졌다고 설명했으나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원 지사가 현재 각종 정책 이슈를 부각시키고 있으나 이재명 경기지사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유력 대선 후보들의 이슈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7월중 대선 예비후보자로 등록(7월 12일부터)하고 일찌감치 지사직을 사퇴해 국민의힘 경선에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높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관련 입후보 제한직 등의 사직기한은 오는 12월 9일까지, 하지만 대선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바로 지사직을 사직해야 한다.

 또 만약 이번 정기인사를 마지막으로 원 지사가 사퇴할 경우 고영권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정무라인 8명이 동반사퇴를 하게 된다.

 원 지사가 지사직을 사퇴하더라도 제주도지사 보궐선거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 지사 사퇴시 신임 정무부지사는 지사권한 대행인 행정부지사가 임명하게 된다. 내년 6월 1일 지방선거까지 정무부지사 자리를 공석으로 놓아둘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을 임명할 지도 관심사이다.

 여기에다 최승현 행정부지사가 6월말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제주도정 '빅 3'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 도정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행정부지사는 이미 도외 출신으로 내정돼 있으며 원 지사와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 고위 관계자는 "원 지사와 행정부지사가 교감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지사도 반대하지 않고 수용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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