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남원 에어컨서 화재… 단독주택 2층 전소

서귀포 남원 에어컨서 화재… 단독주택 2층 전소
  • 입력 : 2021. 06.09(수) 09:4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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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2층 단독주택에서 에어컨 배선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19가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본부 제공

9일 오전 1시43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119센터 인근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층(58.63㎡)이 전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2292만6000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119에 따르면 2층 거주자 A씨가 안방에서 잠을 자던 중 메케한 냄새에 일어나 거실로 나가보니 에어컨 부근에서 화염과 연기를 목격하고 이를 건물 소유주에 알려 119에 신고했다.

현장조사 결과, 에어컨을 중심으로 연소가 확산됐고, 에어컨 내부 전기배선과 기판 부분이 심하게 소훼돼 융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주자도 전날 에어컨 업체에 의뢰해 에어컨 청소 후 분전반 차단기가 2~3차례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119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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