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자가격리 기간 가족 간 감염 잇따라

제주서 자가격리 기간 가족 간 감염 잇따라
지난 18일 하루 사이 확진자 가족 3명 확진
격리 해제 앞두고 최종 검사서 양성 판정
道 "격리 중 수칙 철저히 지켜달라" 당부
  • 입력 : 2021. 02.19(금) 11:5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종합] 제주지역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가족 간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774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3명(554~55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556명으로 늘었으며, 2월 기준으로는 34명이 감염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성 판정을 받은 3명은 각각 다른 확진자의 가족으로 이중 2명은 격리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554번은 55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중 550번은 도내 모 어린이집 종사자로 알려졌다. 550번은 지난 5일 확진된 어린이집 원아와 접촉해 자가 격리를 이어 오다 지난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554번은 가족인 550번이 확진되자 이튿날 오전 9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았다.

554번은 지난 16일 기침 증상을 보였지만 현재는 코로나19과 관련한 증상이 없다고 도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554번은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554번의 자세한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자가 격리 기간에 550번이 확진한 뒤 가족인 554번이 감염됨에 따라 550번의 격리 지침 준수 여부를 조사했지만 별도의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555번과 556번은 지난 5일 확진된 또 다른 어린이집 원아 533번의 가족이다.

555번과 556번은 자가 격리에 들어가기 직전 받은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양성 판정은 이튿날 오후 5시30분쯤 통보됐다.

555번과 556번 모두 코로나19 증상은 없으며 현재 제주대학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555번과 556번이 격리 기간 확진돼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자가 격리 기간 가족 간 감염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방역당국은 555번과 556번이 격리 기간 확진돼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자가 격리 기간 가족 간 감염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방역당국은 도내 격리자를 대상으로 생활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격리 장소 외에 외출금지,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기, 가족 또는 동거인과 대화 등 접촉하지 않기 등 자가격리자 생활 수칙을 철저히 지켜 추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에서 자가 격리된 인원은 총 340명(확진자 접촉자 143명, 해외입국자 197명)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격리 장소 외에 외출금지,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기, 가족 또는 동거인과 대화 등 접촉하지 않기 등 자가격리자 생활 수칙을 철저히 지켜 추가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에서 자가 격리된 인원은 총 340명(확진자 접촉자 143명, 해외입국자 197명)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38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