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400명 넘었다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400명 넘었다
28~29일 캐디·타지역 방문자 등 10명 늘며 402명
도 "진단검사 결과 전 의무격리 정부에 공식 건의"
  • 입력 : 2020. 12.29(화) 11:47
  • 백금탁기자 ㏊ru@i㏊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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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29일 10명이 추가되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402명을 기록 중이다. 12월에만 종교시설과 사우나, 라이브카페, 학교·학원가 등에서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으로 단기간에 신규 확진자 320명이 발생하며 내년 1월 3일까지 이어지는 강화한 방역체계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28~29일 신규 확진자 10명… 도민 불안 여전=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8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7080라이브카페 1명(395번) ▷동백주간활동센터 관련 1명(397번) ▷도내 확진자와 접촉 2명(393번·396번) ▷감염경로 확인 중(394번) 1명 등이다. 이어 29일 확진자는 대전방문 이력자 1명(398번), 263번 확진자 가족 1명(399번)을 비롯해 현재 기초 역학조사 중인 400번, 401번, 402번 확진자 등 5명이다.

도는 이날 394번 확진자가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사이프러스CC 경기보조원(캐디)으로 확인됨에 따라 현장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 해당 골프장 직원 등 16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동반 라운딩항 고객은 12명으로 알려졌다.

도는 393번, 395번, 397번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방문지나 접촉자가 최소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지난 15일부터 김녕성당, 한라사우나 등의 이력에 따른 확진자나 접촉자들의 격리해제를 앞두고 재검사가 이뤄지면서 확진되는 사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7080 라이브카페 관련 이력으로 확진된 이들은 총 53명, 동백주간보호센터 관련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13명이 퇴원했고, 격리 해제자는 192명이며, 격리 중인 확진자는 210명이다.

▶도 "진단검사 결과 전 의무격리 의무화"=도가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임시선별진료소와 일선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검사결과를 받을 때까지 반드시 의무 격리 시행을 공식 건의했다.

최승현 도 행정부지사는 "현재 수도권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기 위해 임시 선별진료소와 일선 보건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선제 검사를 진행 중인 사항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검체 채취 후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에만 이동이 가능함에도 판정 대기를 하지 않고 제주에 와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1월 이후 진단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오기 전 제주를 방문해 확진된 사례는 11월 25일 1건, 12월 24일 1건, 25일 1건, 26일 2건 등으로 5건에 달한다

다만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무적으로 격리하며 대기해야 하지만 이탈 시에도 법적 처벌에 대한 근거 조항이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입도 후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동일 항공기 및 선박 내 동승자를 포함한 의무 격리자가 불가피하게 발생하고 아울러 역학조사를 진행해야함에 따라 추가적으로 행정력이 소요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1층 주차장(국내선 4번 게이트 맞은편)에서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다.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α를 시행한 지난 18일 이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수도권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은 인원은 29일 0시 기준 7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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