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항 지정면세점 재개장 두달만에 휴업

성산항 지정면세점 재개장 두달만에 휴업
성산~녹동 잇는 '선라이즈 제주'
내년 1월 말까지 운항 중단 원인
  • 입력 : 2020. 11.05(목) 17:34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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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성산포항 지정면세점 전경.

5년 만에 문을 연 제주관광공사의 성산항 지정면세점이 두 달도 채 안돼 다시 휴업에 들어갔다.

 5일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성산항 지정면세점이 성산~녹동을 잇는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가 경영 악화 등의 이유로 내년 1월 말까지 운항을 중단함에 따라 지난달 4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7월 에이치해운이 운항하는 카페리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가 성산~녹동 항로에 취항했으나, 에이치해운은 운항 점검을 이유로 지난달 4일부터 15일까지 휴항하겠다고 서귀포시에 신고했다. 이후 휴항기간을 지난달 31일까지 한차례 연장한 이후, 최근 내년 1월 말까지 경영 악화로 인해 휴항기간을 다시 연장했다.

 선라이즈 제주는 다른 지방과 성산을 오가는 유일한 여객선이며 공사가 운영하는 성산항 면세점은 여객선 승객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성산포항 지정면세점을 운영해왔으나, 2015년 세월호 참사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로 성산항 운항을 중단하면서 면세점 영업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7월 성산포항과 전라남도 고흥군 녹동항을 잇는 에이치해운의 카페리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가 취항하자 5년 만에 면세점 시설공사·매장 조성 등 제반 준비를 마무리하고 8월 초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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