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외여행-마스크 관련 소비자 불만 급증

제주 국외여행-마스크 관련 소비자 불만 급증
상반기 제주지역 소비자상담 분석 결과
  • 입력 : 2020. 08.12(수) 15:40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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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제주지역에서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와 국외여행, 마스크 관련 소비자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 제주소비자단체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청 소비생활센터가 올해 상반기(1월~6월) 제주지역의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국외여행, 마스크 등 품목에 대한 불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제주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3343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2%(261건) 감소했다.

 상담다발 상위 5개 품목을 보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44건)가 가장 많았고 이어 국외여행(116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84건), 이동전화서비스(75건), 보건·위생용품(69건)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이용이 어려워진 항공여객운송서비스·국외여행,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보건·위생용품이 상위 5개 품목에 새로 포함됐다.

 상위 5개 품목의 상담사유는 모두 계약해제·해지, 위약금 등에 대해 문의하는'계약'관련이 가장 많았다.

 작년 상반기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을 보면,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건·위생용품(1050.0%)이 가장 높았고, 이어 국외여행(231.4%), 항공여객운송서비스(108.7%), 코트(81.8%), 예식서비스(66.7%)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특성별로 보면 성별로 여성은 국외여행(72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68건), 보건·위생용품(50건), 남성은 항공여객운송서비스(76건), 국외여행(44건) 상담이 많았다. 연령별로 20대·30대·40대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 50대·60대 이상 소비자는 국외여행 상담이 많았고, 보건·위생용품 상담은 40대(24건)와 20대(12건)에서 많았다.

 판매방법별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특수판매(46.0%)가 일반판매(45.9%)보다 많았다. 특수판매는 전자상거래(64.1%)가 가장 많았고, 이어 방문판매(10.2%), 전화권유판매(9.9%), 통신판매(7.3%), TV홈쇼핑(6.8%) 순으로 나타났다.

 특수판매는 작년 상반기 보다 3.6% 증가하였다. 특히 전화권유판매(24.4%), TV홈쇼핑(14.3%), 전자상거래(11.9%) 등 비대면 판매방식이 증가하였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 제주소비자단체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상담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지역 소비자불만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항공여객운송서비스·국외여행, 예식서비스 등이나 전자상거래를 이용할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계약취소 가능 여부, 위약금 및 취소수수료 기준 등을 사전에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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