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할인상품 지원대상 '제주' 포함

국내여행 할인상품 지원대상 '제주' 포함
공모 선정 관광상품중 할인금액 지원.. 제주관광 활성화 주목
  • 입력 : 2020. 07.29(수) 13:2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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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국내 여행할인 상품 지원대상에 제주도를 포함하기로 결정해 제주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 전국 여행업체 실태 점검 ▲ 국내 여행 조기 예약 할인상품 지원 ▲ 여행업 종사자 직무역량 강화 교육 등을 골자로 하는 여행업계 위기 극복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한국여행업협회 주관으로 9월부터 1개월 동안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전국 1만8천여개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서는 기존의 관광 사업체 조사에서 파악한 일반적인 경영 상황과 고용 현황뿐만 아니라 전문 조사기관과 손잡고 업무별 세부사항 등도 들여다본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여행업계를 돕고자 종사자, 근무 경력자, 관광통역안내사, 국외여행인솔자, 관광학과 졸업(예정)자 등 850명을 점검요원으로 투입한다.

 문체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분석해 여행업계 지원 정책의 효과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도 만들어 유관기관과 함께 게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이미 추진 방침을 밝힌 '국내 여행 조기예약 할인상품 지원' 사업은 그 대상을 제주로도 넓혔다.

 다음 달 10일까지 한국여행업협회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공모해 선정된 관광 상품은 할인 금액의 일부를 지원한다.

 할인 대상 지원 여행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사업자로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홈페이지, 교통·숙박 예약 홈페이지 '투어비스', 현대카드 프리비아 등을 운영하는 타이드스퀘어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문체부는 다음 달 중순부터 코로나19로 실·휴직한 여행업계 종사자 8천500명을 대상으로 여행업 종사자 직무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직무역량강화, 변화관리, 미래인재육성, 관광통역안내사 역량강화 등 4개 주제에 걸쳐 17개 세부 과정으로 구성됐다.

 문체부는 이 외에도 여행업계 태스크포스(TF)인 '여행업 혁신협의체'를 꾸려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실태점검과 직무교육으로 고사 위기인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3차 추경 예산을 활용한 8대 소비쿠폰 가운데 하나인 여행상품 할인으로 관광 수요회복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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