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처리' 여론몰이

민주당 제주도당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처리' 여론몰이
4일 선대위 논평... "이제 미래통합당 결단만 남아"
  • 입력 : 2020. 04.05(일) 09:4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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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제주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는 4일 논평을 내고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논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면서 "이제 미래통합당의 결단만 남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주선대위는 이날 "제72주년 제주4·3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된 것을 두고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으며 함께 추념식에 참석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미래통합당에 '총선 이후 임시국회를 소집해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하며 4월 임시국회 소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연말부터 4·3유족회 분들이 거의 국회 와서 살다시피 하면서 호소하고 절규했지만 결국 미래통합당의 완강한 반대로 추진이 안된 것을 제주도민들은 기억하셔야 한다'고 말했으며, 장정숙 민생당 원내대표 역시 '미래통합당이 협조를 하지 않아서 4·3특별법이 통과하지 못했다'며 '과거사정리기본법을 3개 교섭단체가 합의를 했지만 미래통합당이 협조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제주선대위는 "이제 미래통합당의 결단만 남았다. 이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배·보상을 포함해 제주도민이 바라는 완전한 4·3의 해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채익 간사의 표현대로라면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심의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다. '제주4·3특별법 개정안' 통과는 당리당략을 떠나 제주도민의 '슬픔'이자 대한민국의 '아픔'을 치유하는 길임을 미래통합당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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