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변수 떠오른 투표율 얼마나 될까

4·15 총선 변수 떠오른 투표율 얼마나 될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우려 속 예측불허 전망
제주 투표율 50%대 정체... 60% 진입 주목
중도층 표심 변수... 여야 투표율 올리기 고심
  • 입력 : 2020. 03.23(월) 17:1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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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제주지역 투표율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출 자제, 투표소 감염 우려 등이 투표율 저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 속 여야별 득표셈법은 복잡한 상황이다. 저마다 투표율 변수의 유불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투표율 제고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제주지역 역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은 70~80%대를 유지하다가 제16대에 60%대로 떨어진 이후 50%대에 머물며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71.1%(전국평균 63.9%)로 집계된 제15대 투표율 이후 제16대 67.2%(57.2%), 제17대 61.1%(60.6%), 제18대 53.5%(46.1%), 제19대 54.7%(54.2%), 제20대 57.2%(5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비교해 보면 18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이후 19대 8위, 20대 11위로 뒷걸음질하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선거 투표 참여는 동시지방선거, 대통령선거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2010년 이후 각종 선거 투표율 변동 추이를 보면 제주지역 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60%대(5회 65.1%, 6회 62.8%, 7회 65.9%)며, 대통령선거는 70%대(18대 73.3%, 19대 72.3%)인 반면 국회의원선거는 50%대(19대 54.7%, 20대 57.2%)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투표율 하락 우려 현실화를 대비해 정당·후보별 누가 얼마나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고, 중도층 표심을 잡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될 수도 있다.

 한 정당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는 투표율이 예전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투표율 하락 우려가 많은만큼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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