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사고 수색 사흘째 실종자 발견 없어

대성호 사고 수색 사흘째 실종자 발견 없어
오늘 선미 인양 재개 검토
  • 입력 : 2019. 11.21(목) 08:38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해경이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 사고가 난 통영선적 대성호(29t급)의 실종자를 찾으려 사흘째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는 없었다.

2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 등으로 구성된 실종자 수색팀은 전날 오후 6시부터 경비함정과 선박 등 31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해 야간수색을 진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날이 밝는 즉시 수색 범위를 더 넓혀 선박 35척과 항공기 17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계속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또 사고 주변 해역을 정밀 수색해 침몰한 것으로 예측되는 선수 부분 발견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경은 또 대성호 선미 인양을 이날 다시 시도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

전날 해경은 제주대학교 실습선 아라호를 사고 해역에 투입해 대성호 선미 인양을 시도했으나 해상 너울과 파도와 야간 작업에 따른 파손이 우려돼 작업 4시간 만에 인양을 중단했다.

한편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 38분 경남 통영항에서 12명의 승선원을 태우고 출항했다. 이후 19일 오전 4시15분 대성호에 달린 선박자동식별장치(AIS)에서 마지막 신호가 잡힌 뒤 끊겼으며 3시간 뒤인 오전 7시5분쯤에는 인근 어선이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불에 타고 있는 대성호를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과 해군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사망한 김씨를 제외한 나머지 선원 1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59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