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없어도 '완속충전기' 보급

전기차 없어도 '완속충전기' 보급
숙박시설·음식점 등에 최대 2기 설치
공동주택 주차구획 20면당 1기 지원
  • 입력 : 2018. 04.24(화) 10:47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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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와 관계 없이 공공건물과 공중이용시설에 전기차 공용 완속충전기를 보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총사업비 72.9억을 투입해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상업시설에 완속공용충전기 최대 2기를 지원하고, 공동주택 등에는 주차면수 20면당 1기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용충전기 설치비 지원으로 숙박시설과 문화시설, 복지회관 등 다양한 장소에 충전기를 보급해 관광객과 도민들이 충전편의를 제공받아 전기차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용완속충전기는 충전기 설치를 위한 충분한 공간이 있고, 충전기 관리 및 주차통제를 위한 인력이 있는 시설이 신청(소유·운영주체)하면 된다. 충전기 설치는 한국환경공단이 선정한 충전사업자(8개 업체) 와 상담 후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8조의 4 제1호에 따른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15개 시설)에 대해서만 최대 2기 이내 지원한다. 공동주택과 사업장, 대규모 주차장 등의 시설에는 주차면 20면당 1기의 충전기를 지원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공용완속충전기 설치사업의 충전기 소유권은 해당 부지의 소유자에게 있지만 보조사업을 통해 설치한 충전기는 충전사업자가 최소 2년간 운영 및 유지관리해야 한다.

 김현민 제주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이번 공용완속충전기 사업비 지원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의 장애인 등 교통약자 맞춤형 개방형 급속충전기 70기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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