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한국 첫 PGA 투어 제주 CJ컵 초대챔피언

토머스, 한국 첫 PGA 투어 제주 CJ컵 초대챔피언
두번째 연장전서 버디로 '지한파' 리슈먼 제압
김민휘 4위 입상… 제주출신 강성훈은 하위권
  • 입력 : 2017. 10.22(일) 16:4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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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가 22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한국 첫 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최종일 연장전 끝에 마크 리슈먼(호주)을 제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강희만기자

한국 첫 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연장전 끝에 승리하며 CJ컵을 들어올렸다.

토머스는 22일 제주 클럽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연장전 끝에 마크 리슈먼(호주)을 제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토머스와 리슈먼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4라운드를 마쳤다. 토머스는 이날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파5홀에서 토머스는 투온에 성공, 이글(-2타) 찬스를 만들며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이글 퍼트가 홀컵을 살짝 비껴가며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리슈먼은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9언더파로 먼저 홀아웃했다.

토머스는 18번홀에서 치른 두 번째 연장전에서 다시 두번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선 첫 연장전에서는 두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다.

PGA투어에서 첫 연장전을 승리로 장식한 토머스는 2017-2018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신고하며 우승상금 166만5000달러를 챙겼다.

2006년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며 지산리조트오픈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적이 있는 '지한파' 리슈먼은 연장전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면서 11년 만에 한국 땅에서의 우승 기회를 놓쳤다.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김민휘(25)는 6언더파 합계 282타를 치며 한국선수 17명 가운데 가장 좋은 4위에 입상했다.

안병훈(26)은 한때 선두에 1타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공동 11위(4언더파 284타)에 그쳤다.

제주출신 강성훈(30)은 샷 난조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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