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설공사 신규수주액 5월까지 41% 감소

제주 건설공사 신규수주액 5월까지 41% 감소
주택 등 건축허가 줄면서 민간부문 65% ↓
  • 입력 : 2017. 06.22(목) 15:2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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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미분양주택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세가 멈추면서 확대된 시장 관망세로 올들어 민간부문의 신규 건설수주액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는 286개 회원사에서 올들어 5월말까지 신규 수주한 공사액은 3709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대비 41.0%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종별로는 건축공사가 2265억원으로 1년 전보다 56.0% 줄었다. 반면 토목공사는 1444억원으로 34.0% 증가했다.

 부문별 성적도 증감세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5월까지 공공부문의 신규 수주액은 2059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37.0% 증가했다. 5월에만 하수관로 정비공사(325억원)와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130억원) 등을 새로 수주하면서 누계액 기준 작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조기발주정책과 6월 발주현황 등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간부문은 5월까지 신규 수주액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65.0% 감소한 1651억원으로 집계되면서 공공부문 수주액보다 훨씬 적었다. 5월에는 주거용 건축(208억원)과 업무용 시설(91억원), 숙박시설(175억원) 등의 계약이 이뤄지면서 작년 같은달보다 40.0%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 2월에 계약된 대형공사와 건설수주의 선행지수인 건축허가면적이 5월말 기준 44만7728㎡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1.7%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건설협회제주도회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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