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지역 남성 흡연율 전국 최고

제주시 동지역 남성 흡연율 전국 최고
제주보건소, 야간 금연클리닉 확대키로
  • 입력 : 2017. 04.27(목) 15:17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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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인 제주시 동지역 남성 흡연율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보건당국이 금연클리닉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제주보건소는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제주시 지역의 건강생활실천율과 걷기실천율은 개선된 반면 흡연율과 고위험음주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당초 사업계획을 수정 보완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특히 제주시 동지역의 현재 흡연율과 남자 현재 흡연율은 전년 대비 각각 8.5%P, 13.4%P 증가해 전국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제주시 지역 고위험 음주율 역시 2015년보다 3.1%P 증가해 1위를 유지했다.

 제주보건소는 2015년 담뱃값 인상 및 금연구역지정 강화 등 국가금연정책의 효과가 감소하고, 지역사회 교통·환경·경제 등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져 흡연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금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금연상담사 2명을 추가 확보해 현재 매주 목요일 운영하는 야간 금연클리닉을 주 2회로 확대 운영하고, 대중매체를 이용한 홍보 활동을 강화해 금연촉진 및 비흡연보호를 위한 방송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적극적인 금연법령이행실태 지도 점검을 실시해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보건소는 "적극적인 금연 추진으로 지역사회 흡연율을 낮추고 간접흡연의 피해도 예방해 제주시의 금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보건소는 지난 3월 30일 전국 지역사회건강조사 평가대회에서 걷기 실천율 부분 전국 254개 지자체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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