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보 순찰 한걸음에 0.1원씩' 범죄 피해자 지원

제주 '도보 순찰 한걸음에 0.1원씩' 범죄 피해자 지원
제주경찰청·개발공사·적십사 빅워크 업무협약 체결
  • 입력 : 2024. 03.27(수) 15:58  수정 : 2024. 03. 27(수) 16:0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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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도보 순찰하는 경찰관과 협력단체들의 걸음 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사회 공헌 사업이 이뤄진다.

제주삼다수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경찰청,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7일 경찰청에서 '도민과의 아름다운 동행, 빅워크(Big-Walk)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도 개발공사는 모바일 걸음 기부 플랫폼 '빅워크'를 활용해 도보 순찰 한걸음에 0.1원씩 적립해 총 5000만원을 범죄 피해자에게 기부한다.

도보순찰에는 제주경찰청 1049명, 협력단체 1470명, 제주도자치경찰단 304명 등 총 2823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하루 평균 6000보, 최대 1만보를 걷는 등 앞으로 3개월 간 총 5억보(35만㎞)를 걷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적립된 후원금은 범죄 피해자들에게 생활안정자금과 장학금 등으로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도내 여러 기관과 협업해 촘촘한 지역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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