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3 왜곡 발언' 태영호·조수연 후보 공천 강행

국민의힘 '4·3 왜곡 발언' 태영호·조수연 후보 공천 강행
254개 지역구 공천 완료..2008년 이후 첫 전국 공천
강남 갑 도전 제주 연고 김예령 대변인은 공천 탈락
  • 입력 : 2024. 03.18(월) 18:59  수정 : 2024. 03. 19(화) 10:34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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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국민의힘이 제주4·3 왜곡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일부 총선 후보들에 대한 공천 철회없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20여일 앞둔 18일 254개 지역구 공천을 완성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전국 254개 지역구 전체의 후보자 공천을 모두 완료한 건 16년 만이다. 4월 총선 후보자등록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진행되고, 공식 선거 운동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번 공천이 객관적 기준과 원칙, 엄격한 부적격 기준을 적용한 '시스템 공천'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거 SNS 등에서 제주 4·3이 김일성의 지령에 의해 일어난 무장폭동이라는 인식을 드러내 논란이 된 태영호 국회의원과 조수연 후보는 각각 서울 구로을과 대전 서구갑에 공천되면서 제주 지역 4·3 시민단체·기관 등이 반발하고 있다.

제주4·3과 달리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도태우 후보는 공천이 철회되면서 대조를 이뤘다.

한편 이번 공천 막바지에 후보가 확정된 강남갑에서는 외가와 본가가 모두 제주인 김예령 대변인이 도전했지만 공천을 받지는 못했다. 강남갑에는 서명옥 전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의 공천이 확정됐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여성과 청년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로 국민추천제를 최초로 도입했고, 여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강남갑 후보 선출에 국민추천제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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