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소화기 비치, 이제는 선택 아닌 필수

[열린마당] 소화기 비치, 이제는 선택 아닌 필수
  • 입력 : 2024. 03.12(화) 00: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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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초기 진압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건 소화기다. 초기 소화에 있어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 비슷해 중요성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

그만큼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실제로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해 대형 화재를 막은 사례가 있다.

지난달 29일 성산읍 오조리 종합복지회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 목격자는 화재 상황을 신속히 신고하고 필자는 사무실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하지만 불이 난 주변에 소화기가 있더라도 자칫 사용법을 몰라 허둥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소화기 사용법과 올바른 관리법을 알아야 한다.

또한 소화기는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띄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또 주기적으로 소화기 손잡이 아래쪽에 있는 지시 압력계가 초록색으로 보이는 정상 부위에 있는지 확인한다. 소화약제가 굳거나 가라앉지 않도록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위아래로 흔들어 주는 게 좋다.

작은 소방차인 소화기 사용법과 관리법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소화기 비치,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소화기 1대가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소화기를 비치해 주길 당부드린다. <고기봉 동부소방서 성산남성의용소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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