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피소된 제주도 홍보대사 재희

'사기' 혐의로 피소된 제주도 홍보대사 재희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대사 재희 씨 전 매니저로부터 고소
제주도 6개 부서 홍보대사 10명 위촉 중… 중도 해촉은 없어
  • 입력 : 2024. 02.28(수) 17:32  수정 : 2024. 03. 01(금) 08:1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2023년 9월 22일 제주 고향사랑기부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배우 재희 씨.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대사인 배우 재희(본명 이현균) 씨가 전 매니저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돼 향후 홍보대사 활동의 변수가 예상된다.

28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재희 씨는 전 매니저 A 씨로부터 6000만원을 빌린 뒤 상환하지 않고 연락을 두절해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됐다.

A 씨는 지난해 2월 재희 씨가 연기학원을 만들고 싶다며 돈을 빌려줄 것을 요청해 빌려 갔으나 상환을 차일피일 미루다 지난해 12월 이후 자신과의 모든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하며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희 씨는 지난해 9월 22일 제주도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당시 위촉식에서 오영훈 도지사는 위촉패를 전달하며 "고향사랑 기부 홍보대사인 재희 씨와 함께 더 많은 국민들이 제주사랑에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적극 추진, 기부 동참을 위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이후 재희 씨는 지난해 11월 1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된 제주농수특산품 소비판촉 행사에도 참석해 방문객들에게 제주농수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도 했다.

재희 씨의 홍보대사 위촉 기간은 2023년 9월 22일부터 2025년 9월 21일까지 2년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현재 총 6개 부서에서 배우 재희, 방송인 박수홍, 가수 양지은, 탤런트 최수종, 아나운서 조수빈 등 10명의 홍보대사를 위촉해 운영하고 있으며 홍보대사 위촉은 해당 부서에서 검토 후 제주도 대변인실의 최종 검토를 통해 확정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홍보대사 위촉 시 여러 사안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지만 재희 씨의 경우 위촉 당시 특이점을 찾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재희 씨의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경찰 조사 등이 이뤄질 경우 제주도로서는 홍보대사로의 활용에 부담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도 홍보대사에 대한 별도의 활동비 지급은 없으며 행사 참여 시 교통비 등은 지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홍보대사 위촉 해지에 대한 사항도 위촉 단계에서 포함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중도 해촉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62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