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는 제주에서…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는 제주에서…
2023 시즌 KLPGA투어 상반기 결산… 다양한 기록
제주 임진희 버디 175개 ‘버디퀸’… 최다기록 눈앞
‘장타퀸’은 방신실… 박민지 통산상금 새 기록 유력
  • 입력 : 2023. 07.18(화) 09:49  수정 : 2023. 07. 19(수) 09:5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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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LPGA투어 다승자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과 박민지(25,NH투자증권).

[한라일보]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국내 개막전과 상반기 마지막 대회, 하반기 첫 대회 모두 제주에서 펼쳐지는 등 올 한 해 여섯 차례의 투어가 열리고 있다. 특히 어느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면서 골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8일 KLPGA에 따르면 올 시즌 상반기에는 다승자가 2명 탄생했다.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과 ‘대세’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주인공이다.

올 시즌 상반기에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기록한 제주출신 임진희(25·안강건설)다. 임진희는 175개의 버디를 만들어 내며 상반기 ‘버디퀸’ 타이틀을 얻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은 2016시즌 김시원(28·안강건설)이 기록한 359개로 임진희가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기간 홀인원은 모두 14개가 나왔다. 하지만 누구도 2개 이상의 홀인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장타퀸’ 타이틀은 방신실(19·KB금융그룹)이 갖고 있다. 상반기 방신실의 드라이브 비거리는 267.1596야드이다. 역대 기록인 2013시즌 김세영(30·메디힐)의 266.9400야드를 웃도는 수치다. 방신실이 역대 최고의 장타퀸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 시즌 하반기에는 경신을 앞두고 있는 다양한 기록도 있다. 우선 생애통산 상금획득이다. 이 부문에서 장하나(31)가 57억6503만5544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박민지가 장하나와의 격차를 2억1769만136원으로 좁히면서 기록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통산 우승 횟수 기록 경신 여부도 박민지에게 달려 있다. 통산 18승을 거둔 박민지가 하반기에 3승을 추가한다면 통산 20승을 거둔 구옥희와 신지애를 제치고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하지만 박민지는 현재까지 제주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2023’에서는 컷탈락하기도 했다.

최다 출전 우승 기록 역시 새로 쓰일 수 있다. 현재 최다 출전 우승은 안송이(33·KB금융그룹)가 기록한 237회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들 가운데 박주영(33·동부건설), 서연정(28·요진건설산업), 김소이(29·휴온스)가 지금까지 각각 271개, 255개, 252개 대회에 출전해 이들이 우승할 경우 최다 출전 우승 기록 역대 1위에 새로운 이름을 남기게 된다.

한편 상반기 일정을 마친 KLPGA투어는 2주간 휴식기를 거치고 오는 8월 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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