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0면 이상 공영주차장 절반가량 '유료'

제주시 20면 이상 공영주차장 절반가량 '유료'
185곳 중 62곳… 하반기 조성 주차장도 3곳 유료로
주차 관제기 설치 시 3~4면 감소에 효율성 고려 시행
  • 입력 : 2023. 07.13(목) 17:15  수정 : 2023. 07. 15(토) 07:2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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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동지역 공영주차장.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시지역에서 20대 이상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의 절반가량이 유료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공영주차장(공한지주차장 제외)은 총 317곳(총 1만3050면)이다. 이 중에서 유료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은 69곳(4939면)에 이른다.

공영주차장 유료화는 교통 혼잡 지역 등에서 회전율을 높이고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차츰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20면 이상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유료화가 추진되고 있다. 그보다 시설 규모가 적을 경우 유료화에 필요한 주차 관제기 설치 시 3~4면의 주차면을 없애야 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시 관내 20면 이상 공영주차장 185곳(1만1583면) 중에서 유료로 운영되는 곳은 절반에 가까운 62곳(4832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유료 운영 공영주차장의 89.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20면 미만이어도 유동 인구가 많거나 장기 방치 차량 발생이 심각한 지역 등에선 공영주차장 유료화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하반기 조성 예정인 20면 이상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도 유료로 운영한다고 했다. 이달부터 12월까지 부지 매입을 통해 지어지는 공영주차장은 총 5곳(116면)으로 총 13억9600만 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그 중 노형동(32면), 일도2동(22면), 도남동(50면)에 추가로 들어설 공영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된다.

제주시 측은 "하반기 조성돼 유료로 운영될 동지역 3개 주차장은 차고지증명제의 임대용 차고지 확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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