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일도2동·아라동 재활용도움센터 추가 설치

제주시 일도2동·아라동 재활용도움센터 추가 설치
내달부터 본격 운영… 제주시 올해 총 15곳 신규 조성 계획
한경면 등 일부 읍면동은 부지 확보 어려움에 여전히 미설치
  • 입력 : 2023. 07.09(일) 09:54  수정 : 2023. 07. 09(일) 13:1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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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동지역에 운영 중인 재활용도움센터. 한라일보DB

[한라일보]제주시 일도2동과 아라동에 새로운 재활용도움센터가 조성돼 8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인구수 증가로 추가 설치 요구가 있었던 곳으로 이번 준공으로 일도2동에는 2곳, 아라동에는 3곳의 재활용도움센터가 각각 운영된다. 반면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재활용도움센터가 전무한 상태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운영 중인 재활용도움센터는 애월읍 9곳, 노형동 8곳 등 총 70곳이다. 클린하우스와 달리 시간과 배출 요일의 제약 없이 각종 생활폐기물을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어서 지역마다 설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시는 재활용도움센터가 들어설 경우 반경 기준으로 동지역은 200~300m, 읍면지역은 500m 이내 기존 클린하우스는 철거하고 있다.

재활용도움센터 이용 만족도가 높아 설치를 원하는 곳이 늘고 있지만 부지 마련이 관건이다. 일도2동과 아라동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일도2동 115번지(남광로), 아라1동 6075-6번지 공용주차장 내 부지를 각각 확보하면서 공사 추진이 가능했다. 이에 비해 한경면, 봉개동, 건입동, 이도1동은 지역주민 반대 등으로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거나 별도 신설 요구가 없어 재활용도움센터가 미설치된 곳이다.

제주시는 올해 37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총 15곳의 재활용도움센터를 추가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 측은 "제주시 전역에 설치할 계획이나 일부는 부지 선정에 따른 민원으로 중단된 사례가 있다"며 "부지가 있는 지역부터 예산을 추가 확보해 시설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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