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즌 풀타임 활약 '제주 4인방'…"2주 연속 우승 도전"

KLPGA 시즌 풀타임 활약 '제주 4인방'…"2주 연속 우승 도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7일부터 사흘 간 일정
임진희·고지우·현세린·고지원 내친 김에 3승 합작
  • 입력 : 2023. 07.05(수) 15:00  수정 : 2023. 07. 06(목) 12:3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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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임진희(왼쪽)와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자 고지우.

[한라일보]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 시즌 풀타임 활약하고 있는 제주출신 '4인방'이 승리의 초대장을 보낸다.

그 초대장은 오는 7일부터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펼쳐지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보내진다.

시즌 1승을 신고한 임진희(25·안강건설)를 필두로, 생애 첫 승의 주인공 고지우(20·삼천리)와 언제든지 우승자격을 갖추고 있는 현세린(22·대방건설), 언니우승의 기운을 이어받을 고지원(19·삼천리) 중 1명이 초대장을 보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에서 투어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스타 탄생을 알린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아직까지 우승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는 고지우는 "지금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이번 대회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해보겠다"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지난해 이번 대회 장소에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며 "첫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진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제주출신 맏어니 임진희를 우승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맥콜·모나 용평 대회 우승자였던 임진희는 2연패 달성엔 실패했지만 라운드 초반의 부진을 씻고 공동 8위에 오르는 저력을 선보였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자존심을 지키면서 올 시즌 다섯 번째 TOP10에도 들었다.

따라서 고지우와 임진희의 상승세가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언제든지 정상권 진입이 가능한 현세린의 도전도 눈여겨볼만 하다. 될 듯 말 듯 한 성적이 말해주는 것처럼 2%가 부족한 게 현세린의 현주소다.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현세린이 힘을 낼 경우 임진희-고지우-현세린으로 이어지는 우승자 트리오가 될 전망이다.

이들 뒤를 이어 고지우의 동생 고지원도 호시탐탐 정상권을 넘보고 있다. 언니 우승의 영향을 받아 언제든지 상위권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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