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승부차기 끝에 울산현대 잡고 FA컵 4강 진출

제주Utd 승부차기 끝에 울산현대 잡고 FA컵 4강 진출
전후반·연장 혈투끝에 1-1 무승부… 승부차기 승
2018년 준결승 무대 이후 5년 만… 인천과 준결승
  • 입력 : 2023. 06.28(수) 21:59  수정 : 2023. 06. 29(목) 14:5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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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K리그1 2023 시즌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현대를 잡고 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2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5라운드(8강)에서 울산현대와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 등 120분간의 혈투끝에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신승하며 4강에 올랐다.

제주는 2018 시즌 이후 5년 만에 준결승전 무대에 오르며 첫 정상정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올 시즌 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것으로 설욕하게 됐다.

선제골은 홈팀 울산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아타루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아담이 헤더로 제주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원정경기여서 위축될법도 한데 제주는 반격하며 공세를 취했다. 마침내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41분 링의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울산 박스 안 대각을 잽싸게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통해 추가골을 넣기 위해 총력을 쏟아 부었다. 후반들어서도 몇 차례의 득점찬스가 있었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원정 팀 제주의 공세가 날카로웠다. 양 팀은 교체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렇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연장들어서도 엎치락뒤치락했지만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는 울산 선축으로 진행됐다. 울산은 마틴 아담, 정승현, 이청용, 김영권, 주민규가, 제주는 정운, 헤이스, 서진수, 유리, 임채민이 차례로 성공하며 5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하지만 양 팀 6번 키커들이 실패했다. 울산 바코의 킥은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제주 이주용의 킥은 조현우에 막혔다. 그리고 7번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제주의 수문장 김근배가 박용우의 킥을 막아냈다. 반면 제주 마지막 키커 연제운은 성공했다. 숨막히는 대혈투는 이렇게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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