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악취 민원 취약한 양돈장 2곳 폐업 유도

제주시 악취 민원 취약한 양돈장 2곳 폐업 유도
별도 심사 거쳐 총 4억5000만원 보상금 지원 여름 이전 폐업 완료키로
냄새 민원 방지 한계 판단 고령농 등 대상 2018년 이래 6개소 폐업 지원
  • 입력 : 2022. 04.19(화) 15:2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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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올해 악취 민원에 취약한 양돈장 2곳에 대한 폐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양돈장폐업지원협의회' 심사를 통해 폐업이 추진되는 곳은 한경면 용수리 1개소, 조천읍 선흘리 1개소다. 이들 양돈장에는 총 4억5000만원의 보상금을 지원하고 여름 이전에 폐업을 완료하게 된다.

폐업 대상 농가는 6개월 이내에 사육 중인 가축을 처분하고 사업장 내에 있는 가축 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한 후 가축사육업과 가축분뇨배출허가증을 반납해야 한다. 또한 폐업이 완료된 후에는 축산시설용으로 재사용하거나 가축 분뇨 재활용 시설이나 폐기물 처리 시설 등 지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혐오시설 재운영이 전면 금지된다.

제주시는 그동안 도로변, 관광지 주변 등 냄새 민원 방지에 한계가 있는 고령농이나 소규모 농장을 대상으로 매년 폐업을 유도해왔다. 해당 농가는 2018년 이래 6개소에 달한다. 반면 지속 운영을 희망하는 양돈장은 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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