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체감 경기·매출 급감

코로나19 재확산에 체감 경기·매출 급감
12월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체감지수 50.0 기록
소상공인 카드 매출 전년 동월 대비 27.52% 감소
  • 입력 : 2020. 12.31(목) 14:40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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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로 인해 제주지역 체감 경기와 카드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0년 12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경기 체감지수는 소상공인 51.6, 전통시장 44.8로 각각 28.3p, 33.7p 하락했다.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경기 체감지수는 모두 50.0으로 전월 대비 소상공인은 31.2p, 전통시장은 33.0p 하락했다.

 내년 1월 전국 경기 전망지수는 소상공인 89.8, 전통시장 84.7로 나타났으며, 제주지역은 소상공인이 92.2, 전통시장은 87.2로 조사됐다.

 상인들의 체감 경기 하락은 카드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카드 결제 정보 등 지역별 매출 추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1주차(12월 14~20일) 제주지역 소상공인 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52%, 전월보다 12.34%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때 51주차 카드 매출 감소율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된 9주차(2월 24일~3월 1일) 감소율 27.71%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04%, 전주 대비 12.30% 감소했으며, 서귀포시는 전년 동기 대비 25.74%, 전주 대비 12.54% 감소했다.

 한편 올해 51주차 전국 소상공인 카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시도별 감소율은 서울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36%), 경기·울산(33%), 충북(31%), 강원·인천(30%), 제주, 경남·대전(27%), 전북·충남(26%), 경북(24%), 대구(22%), 전남(21%), 광주(20%), 세종(1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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