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으로 숨막히는 제주섬

차량으로 숨막히는 제주섬
2016년 전년비 7.4% 증가 46만7234대
증가율은 4년 만에 10%대 이하로 감소
  • 입력 : 2017. 02.13(월) 18:47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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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제주시 제주마방목장에 눈썰매를 즐기려는 도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강희만기자

인구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해 온 제주지역 차량 증가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6년 12월 31일 기준 제주도에 등록된 자동차는 총 46만7234대로 2015년보다 3만2228대 늘면서 전년비 7.4%의 증가율을 보였다.

 제주도 차량 등록대수는 지난 2011년만 해도 25만7154대로 전년비 2.5% 증가에 머물렀지만 지방세 수입을 늘리기 위해 역외세입차량을 유치하기 시작한 2012년에는 29만4488대로 전년비 14.5% 증가했다. 이후 13~14%의 수준을 유지하던 제주 지역 차량 증가율은 지난해 4년 만에 10% 이하로 내려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체 차량 중 역외세입차량 11만5737대를 제외하면 실제 제주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35만1506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체 차량이 증가한 반면 역외세입차량은 2015년 12만413대에서 2016년에는 11만5737대로 4676대 감소했다.

 그러나 제주도는 역외세입차량을 제외하고도 자동차 보유 비율에서 인구당 보유(0.532대) 순위와 세대당 보유(1.317대) 순위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 인구당 보유대수는 0.422대, 세대당 보유대수는 1.025대이다.

 한편 제주지역 인구(외국인 포함)는 2013년 60만명을 돌파한 뒤 2014년 62만319명, 2015년 64만1355명, 2016년 66만1190명으로 증가해 4년 연속 2~3%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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