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1)제주돌문화공원

[그곳에 가고 싶다](1)제주돌문화공원
자연 품에 안긴 돌… 제주 향기 물씬
  • 입력 : 2012. 06.22(금) 00:00
  • 김성훈 기자 shki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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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전경.

청정자연 속 볼거리 풍성…4개 테마 1만5000여 작품
청소년 교육장소로 인기…7~8월 체험프로그램 운영

제주돌문화공원은 돌과 흙, 나무와 물, 그리고 제주섬을 창조한 여신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전설을 테마로 다루고 있는 곳이다. 특히 제주 돌문화의 면면과 옛 제주인들의 생활상 등을 접할수 있다는 점에서 제주적인 냄새가 묻어나는 대표적인 곳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의 최대 매력은 장대한 구경거리와 더불어 제주의 청정자연을 동시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주변 광대한 들녁에 자리한터라 돌과 나무 덩굴이 어우러져 있는 곶자왈 지대가 수두룩하며 크고 작은 오름이 눈앞에 펼쳐진다. 환경보존이라는 대전제 아래 공원이 조성된만큼 제주의 청정자연이 그대로 녹아 있다.

제주돌문화공원을 찾게 되면 놀람의 연속이다.

우선 광대한 규모에 입이 벌어진다. 부지면적이 무려 326만㎡(약 100만평)이 된다. 방대한 면적인터라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전시물을 즐길 수 있도록 3개 코스를 마련해 코스별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또 관람객의 눈을 동그랗게 만드는 대목은 전시자료 규모. 제주돌박물관, 오백장군갤러리, 야외전시장, 제주전통초가공간으로 구성된 4개의 테마에 1만5000여점의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시품들은 제주의 자연석은 물론 화산활동을 주제로 오름 동굴 지형 지하수 화산분출물 관련 내용물이 섞여 있다. 또 선사시대 각종 돌문화를 통해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가늠할수 있는 자료도 볼 수 있다. 제주전통초가가 조성된 공간도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데 모자람이 없다. 이런 이유로 제주돌문화공원은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장소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3코스는 코스별로 560~970m 가량된다. 코스마다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터라 모두 돌아보는데 2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2시간 남짓 눈은 즐겁고 몸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가장 제주다운 문화공원이라는 평가다. 주변에 인기있는 수많은 관광지들이 들어차 있는 점도 제주돌문화공원의 장점이다. 그래서 제주돌문화공원은 가볼만한 곳이 아니라 제주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그런 곳이다.

제주돌문화공원은 방학기간인 7~8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년내내 운영중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한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3500원. 문의 710-7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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