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춤추게하는NIE](4)

[생각을춤추게하는NIE](4)
한라일보 3월 17일자 5면 기사 활용 NIE
  • 입력 : 2011. 04.26(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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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취재 / 유가 1리터당 2000원대 고물가시대]5. 소비행태 바꾼 청년층…(끝)
씀씀이 줄인 ‘자린고비족’ 대세
소셜쇼핑·반값할인 눈독…대학생 아르바이트 급구


회사원 오모씨(36)는 얼마 전부터 매일 아침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접속해 그날 판매되는 상품을 확인한다. 며칠 전에는 모바일 주유권(3만원)을 30% 할인된 2만1000원에 구입했다.

평소 '남자가 작은 것에 연연하면 째째해 보인다'는 지론을 펴며 할인권 등은 쳐다보지도 않았던 그가 '자린고비족'행렬에 동참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오씨는 "말로만 들었던 '소셜쇼핑' '반값할인' 등을 이용하고 있는데 고물가 때문에 생활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고물가 파고 때문에 오씨같은 '자린고비족'이 늘면서 '반값 할인'하는 소셜커머스도 유행이다.

고물가는 대학생들의 소비행태도 바꾸고 있다. 대학 합격의 기쁨을 누려야 할 대학 새내기 대학생들에게 '캠퍼스의 낭만'은 사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새내기들은 입학과 동시에 '생존' 전선에 뛰어든다. 이들은 요즘 미팅이나 어떤 동아리 활동을 해야 할까 즐거운 고민을 하기보다는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올해 3월 도내 한 대학에 입학한 김모씨(21)는 최근 엄마 송모씨(45)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 고물가와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엄마의 제안으로 이뤄져 수업이 끝나자마자 일주일 내내 일터로 향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친구들 대부분은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평일 하루 1만2000원, 주말 2만8000원 버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그는 "캠퍼스의 낭만을 찾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고물가는 대학생들의 점심문화도 바꿔놨다. 일반 식당에 비해 학교 구내식당 음식값은 2000~3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지만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 이들과 몇백원 하는 삼각김밥으로 한끼를 떼우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씨는 요즘 대학 홈페이지를 부지런히 들락거리고 있다. 아직 구입하지 않은 전공서적을 내놓은 선배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다. 김씨는 "3~5만원을 훌쩍 넘는 전공서적을 사기엔 부담이어서 다시 복사하는 친구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고물가는 소비성향이 컸던 30대 직장인 남자와 대학생들의 호주머니까지 꽁꽁 채우고 있다. /이현숙기자 hslee@ihalla.com



출제 : 강춘옥 NIE 자문위원











▶1단계 - 기사를 읽고 생각해요

요즘은 유가폭등으로 인해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어요. 물가가 오르면서 자린고비족이 생겨나고 있대요.

1. 기사에 실린 자린고비족들이 하는 행동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2. 자린고비족으로 살면 어떠한 점이 좋을까요?

3. 자린고비족들이 생겨나면서 문제점이 생기고 있어요. 어떤 문제점이 생겨나고 있나요? 이런 고물가 시대에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려면 우리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도록 해요.

4. 우리가 자린고비 마음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2단계 - 함께 실천해요

부모님의 경제활동을 생각해봐요.

1. 어머니께서 절약하시는 모습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 칭찬해 볼까요?

2. 어버지께서 절약하시는 모습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 칭찬해 볼까요?

3 부모님께서 자린고비 마음으로 실천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추천해 주세요.



▶3단계 - 이렇게 실천했어요

우리주변에는 절약을 실천하며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1. 여러분이 절약을 하면서 어떤 점이 힘들었나요?

2. 절약을 실천하면서 어떤 점이 보람되었나요? 자신이나 부모님이 실천하는 모습을 글로 써 보세요.

3. 신문에 나와 있는 인물 중 절약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찾아볼까요? 그 인물은 어떠한 방법으로 절약을 실천했나요?

4. 절약한 후에 자신의 꿈을 이룬 인물이나 선행을 베푼 인물도 찾아보세요. 여러분은 절약해서 어떤일을 하고 싶나요?





한라일보사가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NIE(신문활용교육) 기획연재가 2011년에도 이어집니다. 올해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는 실제 학부모들이 쉽게 시도할 수 있는 형태로 꾸며집니다. 한라일보 기사를 활용하려면 홈페이지(www.ihalla.com)에서 회원 가입후 PDF보기를 통해 편집된 신문지면 형태를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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