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 선거전 양자구도 전망

지사 선거전 양자구도 전망
우 전 지사 정당 선택 따라 여야 경선 치열 예상
역대 무소속 강세 불구 아직까지 거론 후보 없어
  • 입력 : 2010. 03.02(화) 00:00
  • 김기현 기자 g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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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제주도지사선거가 우근민 전 지사의 민주당 복당 사실상 확정에다 '제3후보군'으로 꼽혀온 강택상 제주시장·고계추 도개발공사 사장의 출마 및 한나라당행이 예측되면서 최종적으로 여·야간 양자 대결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도지사선거는 결국 다음달 도지사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한나라당과 민주당내 예측불허의 치열한 경선과정과 본선에서의 여·야 싸움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우 전 지사는 지난달 26일 제주시내 모호텔에서 김민석 민주당 선거기획총괄본부장(최고위원)과의 만남에서 복당제의를 받고 조만간 민주당에 들어가기로 해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기로 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 결과 선두를 차지해 온 우 전 지사가 이날 회동으로 오랜기간 숙고를 거듭해 온 정당선택에 종지부를 찍고, 출마회견 및 예비후보 등록 등 공식 선거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사장 외에 우 전 지사와 아직 결정을 못 내린 김우남 국회의원 등 2파전 혹은 3파전이 예상된다.

또 한나라당 도지사 예비후보는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외에 최근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강택상 제주시장, 고계추 도개발공사사장 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도지사 선거는 이처럼 한나라당과 민주당 예비후보 윤곽이 거의 드러난 상태에서 과거 지사 선거전에서 두 차례나 당선됐던 무소속 후보는 아직까지 전무해 양당 대결구도 가능성을 높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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